요새 들어 자괴감이 많이 든다
더불어 열등감도
자괴감은 갑자기 이따금씩 찾아오는 손님같은 존재라쳐도
열등감은 이걸 인정하는자체가 자괴감의 연장선인거 같아서 기분이좋지않다
하지만 지금의 감정을 적어둬야할거같아서 오랜만에 글을 쓰고있다
언젠가 써먹을수있는내용이겠지..내 감정을 이용한다는게 슬프긴하지만
내 감정이 온연히 녹아든다면 참을 수는 있을거같다
문제는 온연히 녹아드는게 캔버스가 아니라 내 자체가 되고 있는데
이게 다른사람한테까지 번져나갈까봐 너무 무섭고 두렵다
요새 며칠은 행복했다 정말 오랜만에
아니나다를까 조금씩 밀려오다 어느새 젖어버린 내 스스로를 발견하면
너무 비참하고 내 자신이 괴롭다 나 혼자만의 문제이기에
내가 감당해야할 문제니까
나는 정말 행복해지고싶다 정말 정말 정말
불과 일이년전만에도 우울한게 싫었지만
그걸 즐길 수는 있었다. 그걸 깨닫고 없어가는 과정을
하지만 이젠 정말 싫다 내 자신이 피폐해지는 게 싫고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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