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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다 요새 들어 자괴감이 많이 든다더불어 열등감도자괴감은 갑자기 이따금씩 찾아오는 손님같은 존재라쳐도열등감은 이걸 인정하는자체가 자괴감의 연장선인거 같아서 기분이좋지않다하지만 지금의 감정을 적어둬야할거같아서 오랜만에 글을 쓰고있다언젠가 써먹을수있는내용이겠지..내 감정을 이용한다는게 슬프긴하지만내 감정이 온연히 녹아든다면 참을 수는 있을거같다 문제는 온연히 녹아드는게 캔버스가 아니라 내 자체가 되고 있는데이게 다른사람한테까지 번져나갈까봐 너무 무섭고 두렵다요새 며칠은 행복했다 정말 오랜만에아니나다를까 조금씩 밀려오다 어느새 젖어버린 내 스스로를 발견하면너무 비참하고 내 자신이 괴롭다 나 혼자만의 문제이기에내가 감당해야할 문제니까나는 정말 행복해지고싶다 정말 정말 정말불과 일이년전만에도 우울한게 싫었지만 그걸 즐.. 더보기
. 끝도없이떨어진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어디까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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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ㅅ 차가운 물 속으로 풍덩헤엄치면내 다리를 휘감는 해조류손 끝에 닿는 작은 물고기들뒤통수를 내리쬐는 따뜻한 햇빛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연 어느쪽이 숨이 더 막힐까 더보기
Let me out of here 우울한건 정말 외로운거라는걸 나이가 들수록 깨닫는다우울할때 내가원하는대로 되지않으면감정이 컨트롤이안된다이제는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난다죽고싶지만정말로 지옥갈까봐 못 죽겠다아 더보기
축축한기분 축축한 습지로 빨려들어가는거같다아무리 웅크려도비가오면 난 가라앉겠지돌을던져도 난 가라앉겠지 아우울하다우울해우울 더보기
먼지 여행다녀온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왜 용기가 나질 않는걸까왜 그일에 용기가 필요한걸까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감정이 뭔지 혼란스럽다 오늘은 정말 너무 우울한날이다몇 달동안 이런 우울함은 잘 느끼지 않았는데또 갑자기 나에게 밀려들어온다삐그덕거리는 마룻바닥을 걷고 있는기분가벼운 먼지같은 고민들이 쌓이고 쌓여내 호흡을 가쁘게 만든다 더보기
무제 언젠가 나는 맑은 두눈으로 찾아낸 바람이 엷게 춤을 추는 들꽃이 가득한 언덕위로 올라갔다춤 추는 바람결이 나를 지탱해주었고 날아다니는 꽃잎들이 날 치장해주었다발바닥을 간질이는 솔과 풀벌레소리가 나를 감싸안았다 가볍게 휘날리는 나의 치맛자락에 시샘하는 이도 다치는 이도 없었다이대로 그냥 이대로 멈추어주세요 차가운 물방울이 내 뺨을 타고흘렀고 나를 지탱해주던 바람은 이내 나에게 칼자욱을 날려댔다몰아치는 비바람에 눈을 뜰 수 없었고 나를 스치는 따가운 아픔에 눈이 시려와 질끈 감았다 천천히 눈을 떴다 물방울은 한데 모여 내 숨을 죄고 있었고 검은실자락만이 내 뺨을 간질이고 있었다아아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저 바람을 그토록 바라던 나의 소망이 붙잡고있구나 더보기
나는 왜 내 삶의 주인공이 나이기에 생각한나는 돈이 없어서나는 시간이 없어서나는 지원을 못 받아서나는 나는 나는나는 왜 이렇게 이유가 많은걸까 생각이 많아지고 느끼는게 많아지는 나의 20대쇠사슬로 묶여있는 지금과연 그 쇠사슬의 시작을 쥐고 있는 건이 세상일까내 부모일까나의 손일까나는 왜 그 시작을 고민 하고 있는것일까 어느덧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년 5개월그럭저럭한 성적표로 대학을 입학하고어렴풋이 안고있던 꿈을 실현하기위해부푼꿈을 안고 자퇴한지 2년 4개월나와 같은 해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졸업한지 5개월나에게 주어진 2년 나는 왜나는 왜.. 더보기
20대의 [꽃밭 그리고 방황] 어른들은 20대에 주변의 것들에 한눈이 팔려 길을 잃지말고유흥을 꾹 참아내면 어느샌가 목표에 닿아있을것이라고 말한다어른들의 말이 틀렸다는건 아니다 그분들은 모든걸 보고 힘든삶, 남들의 생각을 직접 겪어보고우리를 위해 편안한 삶을 가게해주려고 하는거니까 하지만 그 어느누가 아름다운 꽃밭을 그냥 지나쳐 출구로 나갈 수 있을까초록색 싱그러운 잔디가 부드러운 땅을 감싸고있고흰색,분홍색,보라색 형형색색의 꽃이 가녀리게 흔들리고있다면그리고 그 향기가 우리발목을 휘감는다면.아름다운 풍경과 향기에 정신이 팔려 이곳저곳 누비다 길을 잃을 순 있지만 언젠간 그곳의 지리를 알게 될 것이고 나는 그간 꽃길을 다닌 경험을 통해 출구를 나갈 수 있겠지꽃의 향기가 너무 좋아 출구를 포기할지라도꽃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사.. 더보기